[관광레저신문=신다솜 기자] 힘차게 시작한 2018년 1월이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자녀들의 겨울방학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부모들이야 한 짐 덜어낸 것 같겠지만, 아이들은 방학의 끝이 마냥 아쉽기만 할 터. 아이들의 아쉬운 마음 달래주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 지 고민된다면? 우선, 둘 중 하나만 정해보자! 야외서 추위를 즐길 것인가, 실내서 따뜻하게 몸 녹일 것인가.  

추위는 추위로 다스리는 
경기도 포천시의 겨울 축제 2선 

겨울을 겨울답게 보내고자 한다면 겨울 축제장을 빼놓을 수 없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겨울 축제장은 그야말로 겨울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 특히 각종 겨울 축제가 펼쳐지는 경기도 포천시는 인기 있는 겨울 여행지다.

‘산정호수썰매축제’는 포천의 관광 명소인 산정호수 조각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다. 빙상 자전거와 얼음 바이크, 썰매, 호수 기차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이색적인 겨울 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꽁꽁 언 호수 위를 달릴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겨울용 오리배 ‘오리 타요’ 또한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놀이다. 빙판 위에서 오리배를 타는 재미는 기본, 흰 눈으로 덮인 산과 호수가 만드는 아름다운 풍광까지 감상할 수 있다.

8회를 맞는 이번 산정호수썰매축제는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를 주제로, 2018년 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도리돌마을에서는 1월 28일까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이번이 14회째로, 송어 얼음낚시와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높이 9m에 달하는 아이스 빅 트리(Ice Big Tree)도 눈길을 끈다.

백운계곡은 겨울이 되면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서게,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동장군 축제가 가능한 것. 나무 꼬챙이와 옛날 썰매를 그대로 사용한 전통 썰매, 시원하게 즐기는 얼음 미끄럼틀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미세먼지·추위 걱정 없는 실내에서 ‘씐나게’!
스타필드, ‘아듀 겨울방학 이벤트’ 진행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1월 31일까지 전 점에서 방학의 대미를 유쾌하게 장식할 ‘아듀 겨울방학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겨울방학 중인 학생은 물론, 미세먼지와 추위 걱정 없는 나들이 장소를 찾아 나선 이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 및 할인 행사가 마련됐다.

우선, 1월 말까지 스타필드 곳곳에서는 재미와 감성을 충족하는 음악 및 퍼포먼스 공연과 명사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비보잉부터 행위예술을 아우르는 각양각색 공연이 열린다. 지난 22일에 이어 23일에는 국악과 어우러진 ‘스트릿 비보잉 댄스’가, 25일과 26일에는 무지개빛 풍선옷을 입은 피에로의 ‘벌룬크라운’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27일과 28일에는 살아 움직이는 액자를 연기하는 ‘액자마임’, 29일과 30일에는 온 몸이 거울로 뒤덮인 ‘미러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오는 26일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알쓸신잡>에 출연 중인 유현준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의 도시 건축 강연이, 27일에는 ‘캣츠’ 내한공연 기념 뮤지컬&북 토크 콘서트가, 그리고 31일에는 밀리언셀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작가 채사장이 관계의 인문학을 주제로 고객을 만난다.

휴식을 취하거나 움츠린 몸에 활력을 더하는 데 제격인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이번 겨울방학 행사에 동참해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 위치한 아쿠아 컬처 체험 공간 ‘아쿠아필드’는 2018년 황금개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해 개띠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권을 20% 할인한다. 또 쉼스파와 아쿠아필드의 찜질스파 이용권으로 구성된 쉼 패키지를 4만9000원에 아쿠아필드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판매한다. 스포테인먼트 테마파크 ‘스포츠몬스터’도 무술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해 개띠 고객 본인 및 동반 1인을 대상으로 이용권을 10% 할인 판매한다.